[특집기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개교 82주년, 취임 4주년 맞은 이효인 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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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기획조정팀 | 작성일 | 2022.07.01 09:41 | 조회수 | 21,539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개교 82주년, 취임 4주년 맞은 이효인 총장
혁신적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도전하는
인재양성 대학 DST
지난 2018년 제 11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으로 취임한 이효인 박사가 7월1일로 취임 4주년을 맞았다. 이 총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대학이 처한 상황과 도전이 심각하다.”면서 “위기 인식과 예측이 어려운 시대인 만큼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자” 고 취임 첫 일성을 밝혔었다. 개교 82주년과 함께 취임 4년을 맞은 이효인 총장을 만나 취임 4주년의 소회와 개교 100년을 향한 비전을 듣는다.
Q. 개교 82주년과 함께 취임 4주년을 맞은 소회는?
A. 지방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우리 대전 시민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취임 4년의 소회는 생각해 볼 여유조차 없었다. 옛날 같으면 취임 몇 주년 기념식을 하는 등 행사를 하는 대학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사치가 되었다. 4년의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라는 옛 말로는 오히려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우리 대학이 개교 78주년을 맞은 해 취임했다. 당시 전국 지방 대학을 둘러싼 상황이 심각하고 앞으로는 고난과 위기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예측이 현실이 되었고, 너무 빨리 지방대학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학 취학 연령인구의 감소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시 이에 대비한 취임사를 통해, 혁신적인 학사구축과 지속경영을 위한 재정 안정성 확보, 작지만 강한 대학행정 구조 개편 등 추진 과제를 선정, 지속적으로 위기에 대비해 왔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취학 연령 인구 급감과 이마저도 수험생의 수도권대학 선호가 겹쳐 지방대학이 개교 이후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취임 4주년 소회를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너무 송구스럽기만 하다.
Q. 사람도 생일이면 조촐한 축하를 받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총장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앞으로 18년 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데 이 같은 어려움에서도 향후 로드맵을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A. 우리 대학 뿐 아니라 지방 전문대학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오늘의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해준 동문과 대학을 거쳐 간 모든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우리 대학은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배출,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 역할을 수행했고, 4차산업혁명시대에도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교육으로 한국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무한 가능성을 멋지게 펼칠 수 있도록 도전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18년 후 개교 100년을 향한 비전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데 <스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창의적 사고와 함께 바른 인성,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올바른 인성을 가진 서번트리더십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혁신과 창의 융합, 인성의 키워드로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대학 행정을 추진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정착시키면서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 대학의 발전 속에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한층 노력할 계획이다.
Q. 대전과학기술대학이 82주년의 성상 속에서 그동안 정부 평가 사업에서 잇달아 큰 성과를 내고 있는데 !
A. 최근 교육부 주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전문대 링크 3.0 사업) ‘수요맞춤 성장형’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수도권대학도 탈락한 사업에 당당히 선정되었다. 이보다 앞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으로 선정되어 1주기 ‘2019~2021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이은 2주기 ‘2022~2025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연속 수행하고 있다. 학과평가에서도 ‘간호교육평가 인증’에 이어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과 ‘보건의료정보 관리교육 인증’ 등 낭보가 잇따랐다. 지난 4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 성과 평가에서 대전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지표를 향상시키고, 창의적인 수업 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학생들이 만족하고 유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2012년 대전지역 유일의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교육역량 강화사업', ’특성화전문대학(SCK)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까지 5년동안 174억,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약 120억원의 재정지원을 각각 받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인프라에 투자했다. 특히, 'LINC'와 'SCK', ‘혁신지원사업’은 '매우 우수대학'으로 연속 선정되는 등 여러 사업에서 잇달아 쾌거를 올렸다. 우리 대학은 현재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 최초의 ‘육군부사관학군단(RNTC)’을 설치, 지금까지 140여명의 부사관을 배출했다. 지난해 임관한 우리 대학 졸업생이 임관식에서 최고영예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얘기가 나오니 더 자랑할 것이 있다.(웃음) 물리치료과가 ‘국가고시 2년 연속 100%’ 합격이다.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은 ‘대학도서관대회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도서관에서 학문과 전문직업인을 향한 두 마리 토끼의 진로를 잡기 위해 방학 중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Q.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개교 100년을 향한 교육은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지?
A. 우리 대학은 ‘DST CORE(Core competence Originality Reinforcement Education) 창의융합 전문인력 양성’의 2019~2021년 혁신지원사업 목표에 이어 2022~2025년 혁신지원사업 목표를 ‘DST CORE+(Convergence Originality Rebalance Epigyny) 혁신주도형 미래인재 양성’으로 하여 융합적 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 산업체 등과의 상생·협력 강화 등의 DST만의 독창적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맞추어 미래사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이고 융합 능력이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인공지능(AI), 가상 · 증강현실(VR), 자율 주행차 경량소재 개발, 스마트시티, 정밀의료, 바이오신약, 탄소 자원화, 미세먼지 절감 등 9개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블루오션 전략으로 과감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융복합 전공과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가상의 직무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VR콘텐츠개발과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에 따라 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AI교육은 필수이다.
Q. 4년 전 취임사에서도 언급했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 특히, 전문대학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데?
A.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를 보면 한국 출산율은 0.84로 세계 최하위 200위였다. 이웃나라 일본은 1.34명으로 우리나라 보다 나은 편이다. 통계청 발표를 봐도 올해 대한민국 인구는 5,162만8,000명이다. 2041년에는 4,999만8,000명, 2050년에는 4,735만9,000명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할 정도로 문명의 위기를 탐지하고 있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43만9,500명이며 이들이 치르는 내년 2023학년도 대입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이다. 대학 진학률이 통상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학 기대인원이 모집인원보다 4만 여명이나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는 현 고2 학생 수는 41만3,882명으로 70% 진학을 가정할 경우 전국 대학 모집인원에 5만4,600명이 부족하다. 수험생이 수시 원서를 6번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대1의 경쟁률은 사실상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다는 것으로 수도권 집중현상이 여전해 지방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6만500명으로 전년보다 4.3%나 줄었다, 18년 후 대학에 모두 입학한다고 해도 현재 대학 중 3분의 1은 신입생이 없어 뽑을 수가 없다. 학령인구 감소와 14년째 등록금 동결은 대학 재정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각종 지원사업 선정으로 이나마 교육여건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지만 향후 시야는 안갯속이다. 지금까지 82년동안 수많은 난관을 잘 헤쳐온 것처럼 대학 교직원 구성원들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개교 2040년 개교 100년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계속할 것이다.
Q. 끝으로 당부 말씀은?
A. 지금은 학령감소 위기를 그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지방대학들의 어려움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받을 충격이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4년 전 취임식 때 밝혔듯이 “원칙을 고수하고 공정성을 높이면서 학생과 동문, 교직원들이 함께 난관 극복을 위해 열정과 사랑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신앙을 통한 역동성 회복, 시대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학사구조 개편과 함께 지속경영을 위한 재정 안정성 확보가 우선이다. 작지만 강한 대학 행정구조 개편의 과제도 국내 환경에 부합하도록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원팀으로 뭉친다면 개교 82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되면 재학생에 대한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소통을 통한 참여와 대승적인 지원으로 앞으로 18년 후 개교 100주년을 향하여 DST 가족 모두가 더욱 웅비한 대학의 모습을 함께 그려 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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