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학교 <교명 변경> 전격 결정

- 내년 개교 75주년, 제2의 창학!

우리대학이 교명을 바꾼다.

정영선 총장은 오늘(4) 대학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교명을 변경하기로 최종결정 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교명변경 발표문>을 통해 내일(5)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하여 새 교명으로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의 이 같은 교명변경은 기존 교명인 <대전 간호전문대>나 지난 16년 전인 98년<혜천대>로 교명을 바꾸기 전의 <대전전문대>보다 인지도가 오히려 낮았다는 여론이 팽배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우수 신입생 유치와 오는 2018년에는 대학정원이 대학입학 자원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교명까지 바꾸며 제2의 창학을 선언,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변화가 없는 대학은 존폐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점차 도래함에 따라 교명을 전격 변경하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새 교명은 <경천(敬天)><위국(爲國)><애인(愛人)>의 건학이념을 토대로 “미래지향성”과 이미지를 쇄신하는 “발전지향성”, 전 국민 공모를 통해 교명을 결정하는 “민주성”을 함축시킨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교명으로 잉태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하였다.

우리대학은 새 교명 전국 공모전을 14일까지 열흘간 계속한 후 1차 선정한 5개 후보안을 대전지역 중심가에서 닷 새 동안 2차 설문조사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이나 4월초까지 확정하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교명 변경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새 교명 공모에는 대상 3백만 원을 비롯하여 30여명에게 각종 상금과 상품권이 수여되며, 고교생이 대상을 수상할 시 혜천대에 입학하면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대학은 30여만평의 캠퍼스에 학과와 전공계열 등에 4,4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